📉 버크셔의 새 시대, 그렉 애이블의 첫 선택
버크셔 해서웨이(BRK.A, BRK.B)의 13F 보고서는 항상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습니다. 특히 이번 분기는 워렌 버핏에서 **그렉 애이블(Greg Abel)**로 CEO가 교체된 후 첫 번째 보고서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죠.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, 시장의 반응은 '실망'에 가깝습니다. 😅
애이블은 전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**토드 콤스(Todd Combs)**가 선택했던 아마존(AMZN), 비자(V), 마스터카드(MA) 같은 매력적인 주식들을 대거 정리했습니다. 한 분기에 보유 종목 수를 39개에서 26개로 줄이는 강도 높은 '포트폴리오 다이어트'를 단행한 것이죠.
하지만 더 큰 논란은 그가 새로 담은 종목에 있습니다. 바로 **델타 항공(DAL)**과 **메이시스(M)**인데, 이 두 분야는 버핏이 과거에 '실수'라고 인정했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. 과연 애이블은 버핏의 교훈을 무시한 것일까요? 아니면 다른 계산이 있는 걸까요?

🔍 애이블의 선택: '버핏의 금기'를 깨다
1. 델타 항공 (DAL): '바닥 없는 구멍'에 다시 뛰어들다? ✈️
워렌 버핏은 항공 업종을 가리켜 '자본이 바닥 없이 빠져나가는 구멍(bottomless pit)'이라고 혹평한 바 있습니다. 그는 1989년 US에어웨이즈 투자를 '강제되지 않은 실수(unforced error)'라고 회고했고, 2016년 네 항공사에 다시 투자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손실을 봤습니다.
그런데 애이블은 델타 항공 지분 6% 이상을 약 26억 달러에 매수하며 버크셔의 가장 큰 신규 포지션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. 🤔
AI 인사이트: 과거 데이터를 보면 항공사 주가는 경기 침체 시 평균 40~60% 폭락한 후 회복하는 패턴을 보입니다. 델타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P/B(주가순자산비율) 하단에 위치해 있어, 장기 투자자에게는 '저점 매수' 기회로 보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항공 업종의 본질적인 변동성을 고려하면 '가치 함정'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
2. 메이시스 (M): 부동산의 유혹, 또 다른 '실수'의 서막? 🏬
버핏은 소매 업종을 **'해자(moat)가 얕은 어려운 사업'**이라고 평가하며, 버크셔는 1966년 이후 단 한 번도 백화점 주식을 사지 않았습니다. 그런데 애이블은 메이시스에 5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.
시장에서는 메이시스의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등 부동산 자산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합니다. 하지만 '부동산 가치 대비 저평가' 논리는 이미 수년간 제기되어 온 이야기이며, 실제 주가는 지난 10년간 40% 가까이 하락했습니다. 버핏과 애이블이 이 낡은 논리에 또 한 번 베팅한 것일까요? 🤷♂️
이 이슈를 두고 시장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. 과연 그렉 애이블의 선택은 옳았을까요? 🤔


📊 포트폴리오 변화: 숫자로 보는 '그렉 애이블 효과'
| 항목 | 2023년 4분기 | 2024년 1분기 | 변화 |
|---|---|---|---|
| 보유 종목 수 | 39개 | 26개 | -13개 (-33%) |
| 신규 매수 종목 | - | 델타항공, 메이시스 등 | 공격적 진입 |
| 완전 매도 종목 | - | 아마존, 비자, 마스터카드 등 15개 | 대규모 정리 |
| 최대 신규 매수 | - | 알파벳 (GOOGL) 약 100억 달러 추가 매수 | AI 베팅 강화 |
애이블의 선택 중 긍정적인 점은 **알파벳(GOOGL)**에 대한 대규모 베팅입니다. 그는 델타 매수 금액의 약 4배에 달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알파벳 주식을 추가 매수했습니다. AI 시대에 가장 유리한 포지션을 가진 빅테크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입니다. 👍
또한, 그는 뉴욕타임즈(NYT) 지분도 3배로 늘렸습니다. 뉴욕타임즈는 안정적인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, 현재 주가수익비율(P/E)이 27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
📊 기업 펀더멘털 심층 분석
| 기업명 | 주가 (Price) | PER (주가수익비율) | PBR (주가순자산비율) | ROE (자기자본이익률) | 영업이익률 (OPM) | 매출성장률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MA (Mastercard) | $499 | 28.85 | 65.85 | 232.08% | 60.84% | 15.80% |
| GOOG (Alphabet) | $382 | 29.11 | 9.66 | 38.88% | 36.12% | 21.80% |
| M (Macy's) | $21 | 8.86 | 1.11 | 13.64% | 7.47% | -1.10% |
| V (Visa) | $330 | 28.77 | 16.46 | 60.35% | 67.35% | 17.10% |
| GOOGL (Alphabet) | $385 | 29.42 | 9.75 | 38.88% | 36.12% | 21.80% |
| NYT (New) | $74 | 31.82 | 5.96 | 19.68% | 13.13% | 12.10% |
| DAL (Delta) | $76 | 11.14 | 2.45 | 24.99% | 3.18% | 12.90% |
| AMZN (Amazon.com,) | $268 | 31.61 | 6.52 | 24.29% | 13.14% | 16.60% |

⚖️ 시나리오 분석: 애이블의 승부수는 성공할까?
Best Case 시나리오 (낙관론) 🚀
- 항공업 회복: 코로나 이후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델타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합니다. 버핏이 실패했던 이유(팬데믹)가 사라지면서 항공 업종의 구조적 성장이 시작됩니다.
- 부동산 가치 현실화: 메이시스가 핵심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개발하여 숨겨진 자산 가치를 주주들에게 환원합니다. '버크셔 효과'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됩니다.
- AI 승자 독식: 알파벳이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며 버크셔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됩니다.
Worst Case 시나리오 (비관론) 🐻
- 역사는 반복된다: 델타가 경기 침체나 유가 급등으로 다시 적자에 빠지며 버핏의 '항공 공포'가 현실화됩니다. 주가는 50% 이상 폭락할 수 있습니다.
- 가치 함정: 메이시스의 부동산 가치 논리가 결국 '기다림의 함정'으로 끝나며, 주가는 계속해서 제자리걸음을 합니다.
- 포트폴리오 집중 리스크: 종목 수를 급격히 줄인 결정이 분산 투자 효과를 약화시켜, 특정 업종의 위기가 전체 포트폴리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.
결론: 그렉 애이블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리모델링을 선택했습니다. 버핏의 교훈을 무시한 듯한 결정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의문을 사고 있지만, 장기적으로는 그의 독자적인 투자 철학이 증명될 수도 있습니다. 다만, 투자자들은 그의 첫 걸음이 '혁신'인지 '실수'인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. ⚠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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